미세먼지와 모텔 영업에 대한 단상

요즘 미세먼지가 장난이  아니게 심하다.

이제는 자연스레 받아들이는 단계에 이른게 아닐까 걱정될 정도니까.

 

나는 환경을 연구하는 사람도, 경제학자도 아닌 모텔을 전문중개하는 공인중개사다.

그런 내가 왜 미세먼지같은 환경문제까지 걱정해야 하는지 답답할 뿐이다.

나 역시도 이런 환경을 만드는데 일조했겠지만 무언가 대책이 필요한것은 사실일 것이다.

 

사진출처: SBS

 

혹자는 말한다. 공기 안좋은 날은 빵빵한 공기청정기 설치된 모텔이나 호텔, 숙박업소에 가서 쉬면 되지 않냐고..

숙박업소에서 시설을 설치하는 비용도 비용이지만 사람들이 외부활동을 해야지만 가능하지 않을까.

 

뉴스에서 미세먼지 심한날은 외출을 자제하라고 계속 경고하는데 평소처럼 밖에 나오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대부분의 업종이 영향을 받지만 모텔 등 숙박업소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한것 같다.

 

미세먼지 심한날은 모텔 매출이 눈에띄게 줄어드는 것 같다.

체감상 느낌이 아니라 현실이다. 매출일계표는 거짓을 말하지 않으니까..

 

시내중심권 평소 영업 잘되는 모텔도 회전율이 눈에보이게 떨어진다.

투숙한 손님은 나갈 생각을 안하고, 와야할 손님은 미세먼지 때문에 외부활동을 안하니 매출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지사 아닌가.

 

 

미세먼지 같은 환경재해는 불가항력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와같은 평범한 소시민이 이런 걱정 안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릴 뿐이다.